♡ 나만의 공간 ♡/서랍속에 담긴 이야기

이젠...

숲속향기 2009. 11. 30. 23:31

 

 

빗방울이 떨어지면 마음 한쪽이 싸~~아하니

아려 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걸 보면

마음 한쪽이 자꾸만 허전해 집니다..

이렇게 아리고 허전한 마음일때 마냥

어디든 걸으며 마음 달래던 그때의 마음은

여전한데

왠지 이젠 망설여집니다..

몇년이 흘렀을뿐인데...

그사이 마음도 지친 모양입니다...

그리움을 담고 지낸 시간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요..

이젠......

조금씩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가버린 가을처럼 그렇게 어디로든 떠나고 싶음은...

오늘도..내일도 변함 없을 마음을...

이 겨울의 시작선에 살며시 내려 놓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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