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의 차가운 바람은
작은 가슴에 매섭게 스며 옵니다..
쏟아지는 낙엽은 마음까지 휭하게 만들어 버리지만
쓸쓸함, 허전함으로 비어버린 마음에
잠깐씩의 행복은 그나마 다행인것을....
누군가로 인해 이가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비어버린듯 뚫려 있는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까....
어쩌면 그사람만이 유일하게 나의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가을에 난....
소중한 선물 하나를 받았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줄 수 있는 치료제 같은 존재..
포근함이 느껴지는 솜처럼 따뜻한 가슴으로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사람...
모든게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질 것 같은 마음에
그리움이란 나뭇잎 하나를 남게 해준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가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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