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지금 어디있나요...'
여름이 다 되어서야 나온 상사화가 애타게 잎새를 찾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빼꼼히 새싹을 올렸던 잎새가
이미 지고 없음을...상사화는 알지 못합니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꽃...상사화.
세상엔 왜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지...
둘이기 이전에 이미 하나였음에도...
가끔씩 시간은 사랑 앞에서 잔인하기만 합니다.
같은 장소, 같은 사랑 앞에서....
시간은 잔인하기만 합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그리워하지는 말았으면....
서로 그리워하면서. 엇갈리지는 말았으면....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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