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공간 ♡/서랍속에 담긴 이야기

통화...그리고...종료

숲속향기 2008. 9. 8. 06:30

 

 

전화기를 들고 한참을 망설였다..

아직 지우지 못한 번호...

몇번을 없앨까 하다가 차마 삭제를

누르지 못했던 번호...

용기를 내어 통화버튼을 눌렀다...

아니 용기도 아니였다...

어쩌면 받을까봐 겁을 내고 있었던건지도 모르겠다.

발신번호제한으로 번호를 눌렀으니까..

신호음이 가고 잠시후 종료키를 눌러 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가끔..

아주 가끔씩 쓸데없는 짓을 하게 된다...

마지막마지막하면서

그 마지막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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