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뜨끈한 알탕이 왔어요
요즘 처럼 쌀쌀한 날씨에 뜨끈뜨끈한 찌게가 최고죠..
그 중에서도 으뜸인 알탕~~~~
얼큰하게 끓여 쐬주 한잔이랑 먹어주면..
캬아~~~그맛이 행복이죠...
이러니 꼭 제가 술꾼 같은데...주량이 소주 두잔이면 끝~~~~ㅎㅎㅎㅎ
결혼전에는 먹을수 있는것보다 못먹는게 더 많을 만큼 까탈스러웠던 나....
지금은 못 먹는게 다섯 손가락이면 충분한 너무 잘 먹어 부담스러운 나...
알탕~~~
이 녀석을 생각하면 옛날 신혼 시절이 떠오르는건....
예전 울 신랑 회사가 명동 근처에 있어
주말이면 퇴근시간 맞추어 맛나다고 소문난 집들을 찾아다니며
명동의 밤거리를 쏘다닐때도 잇었는데...
그때면 어김없이 알탕과 한치회비빔밤을 시켜 청하 한병이랑 주거니 받거니...
그때 부터 였을까,,? 알탕의 묘한 맛에 반하게 된것이....
회사 근처 일식집이었는데 ..그 것의 알탕의 맛을 가히 예술이였다..
깔끔하게 시원하면서 얼큰하게 감칠맛까지 느껴 졌던 알탕...
쐬주 한잔도 못 마시던 그시절.. 알탕의 맛에 매료되어 청하 한두잔은 술술 넘어 갔었는데...
그 알탕 맛은 지금도 그립다,,
그 분의 손맛을 따라갈수는 없지만..
오늘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끓인 김씨 아줌마표 알탕~~~~
신선한 재료로....맛나게 먹을 울 새끼들을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끓인 맛.....
알이 넘 싱싱해서 일까요...?
시원한 국물에 얼큰하게 목을 타고 감기는 국물 맛이 예술인데요..
요거 끓이는 동안 감본다는 핑게로 얼마나 퍼 먹었는지...ㅎㅎㅎ
아삭하게 시원한 국물 맛을 책임지는 콩나물양과 무우군...
오늘의 주인공인 쫄깃하고 담백한 알...
거기에 매운맛을 감소 시키고 고소한 맛을 담당하는 두부군에...
색색의 당근과 호박들....
이 모든 재료들이 어우러져서 내는 환상적인맛,,,
요 땡땡한 알 하나 씹으실래요..? 정말 부드러우면서 쫄깃한게...
입에 착착 감기네요..
거기에 시원한 국물 한스깔 떠 먹으면...
아무래도 울 신랑 쐬주 찾겠는데요...
알탕은 끓이면서 바로 먹는게 국물이 텁텁하지 안고 시원해서 좋아요..
냄비에 갖가지 야채와 알을 셋팅한 다음...
미리 만들어둔 멸치 육수 붓고....한소큼 끓여주세요...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양념장을 넣기 전에 거품을 어느 정도 제거 하세요...
양념장을 넣고 거품을 제거 하면 맛난 양념의 맛도 거품과 함께 따라나가게 되요..
어느 정도 거품이 제거 되면
냉장고에 항시 대기 중인 매운탕 양념장은...
마늘 한주먹 파 다진거에..무우반개 양파 반개 갈아서
개 세마리액젓(까나리 액젓) 적당히,세우젓 한스픈 넣고
고춧가루 올리고당 약간만 넣어 잘 믹스해두세요...
냉장고에서 오래 되면 오래 될수록 더 맛나요..
보굴보굴 맛나게 잘 끓죠...
마지막 간은 소금 약간만 넣으시고
먹기전에 파나 쑥갓을 얹어 드시면
정말 맛난 알탕을 드실수 잇답니다...
오늘 저녁
얼큰하게 알탕 끓여
맛난저녁 드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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