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공간 ♡/오늘 하루는...

너무 먼 출근길~~

숲속향기 2010. 1. 4. 20:40

 

 

 

새벽 5시에 눈을 뜨고 늘 하던 습관처럼

베란다엘 나가 밖을 내다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세상이 온통 하얀색 물감으로 물들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하늘에선 여전히 하얀 별가루가 날리고~

얼마만에 보는 쌓인 눈인지 신기하고 마음까지

환해지는듯 했어요...

그런 감성도 잠시...

출근길이 걱정이 되는거예요~~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우산을 챙겨들고 늘 나가던 시간에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나갔어요..

얼마나 또 기다렸는지...

우산에 쌓인 눈을 털고...가방에 쌓인눈 털고...

그러기를 한 20분 했나봐요~

드뎌 통근버스가 도착을 했어요...

눈은 계속 내려 쌓이고 갈수록 도로는 막히고 시간은 자꾸만 가고

여기저기서 전화는 오고...

가도가도 거리는 좁혀지는것 같지 않고 답답하기만한 마음..

차라리 내려서 걸어갔으면 싶더라구요...

그러기엔 너무 먼 거리~~

졸다가 바깥 구경하다가....그렇게 3시간을 넘게 걸려

회사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더라구요..ㅎㅎ

뜨거운 커피한잔 마시고 업무시작~~

오늘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일좀 할만하니 퇴근시간이 되었더라구요..ㅋㅋ

그래도 퇴근 시간은 생각보다 짧아서 다행이였어요^^

신경을 많이 쓴날이라 그런지 피곤하네요~

그래도 눈이 반가운 날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