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공간 ♡/서랍속에 담긴 이야기

혼자서 걷는 길..

숲속향기 2009. 7. 15. 18:41

 

 

 

"뭐 하고싶어?"

 "그냥 걷자.  그냥 너랑 걷고 싶어"

 

꼭 어디로 가야하지 않아도

꼭 무엇을 하지 않아도

함께 걷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

 

지금도

혼자서 길을 걷다 보면

가끔식 니 생각이 나곤 한다.

 

너와 함께 걸었던

시간들이

 너와 함께 나누던

이야기들이

 어느새 나와 한발짝 한발짝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걷곤 한다.

 

그래서

혼자서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난 네 생각에

또 그냥 길을 걷곤 한다.

 네 생각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렇게 한 참을 걷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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