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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도..

숲속향기 2009. 5. 19. 09:47

 

 

 

 

그대는

은하수 수많은 별들중의 하나의 별이 아닌

새벽하늘 마지막까지 나의 눈을 비춰 주는

나의 별님이였으면 합니다.

 

그대는

외가집 감나무에 걸린 달이 아닌

홀로 나가 앉은 들판에 내 마음 달래주는

나의 달님이였으면 합니다.

 

그대는

저 산 너머로 지는 눈물빛 노을이 아닌

이른아침 진주빛으로 떠 올라 싱그러운 아침과 함께 다가오는

나의 햇님이였으면 합니다.

 

그대는

설레임으로  다가와 쓰라린 아픔으로 기억될 사람이 아닌

내 눈 감을때 떠올릴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나의 사랑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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