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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보고파 집니다.

숲속향기 2009. 3. 3. 17:20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보고파 집니다.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문득은 아니예요...!!
어느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았어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앞에 물결이 일렁이는지요...??
두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그래서 얼른 다시 빈하늘을 올려다보니...
당신은 거기... 나는 여기... 이렇게 떨어져 있네요...!!
나 당신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 눈부신 날에도...

검은 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 속에 섞여서 웃고 있을때에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를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내 맘속에서 지울 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아요...!!
나는 기꺼이 당신에게 내 마음을 내드리고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