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공간 ♡/서랍속에 담긴 이야기

지우개..

숲속향기 2008. 10. 21. 21:53

 

 

이젠 버리고 싶다.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

잊고 싶을때 맘대로 지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씩 하나씩

그렇게 지우기만 하면 잊혀지는 그런

요술 같은 지우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추억만...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그것마저도

다 지우고 싶을 때가 있다.

하얀 백지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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