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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주민등록증~~

숲속향기 2010. 1. 19. 22:16

아들의 주민등록증....

작년 11월에 생일이 지나고 주민등록증 하라고

동사무소에서 날라왔었다..

미용실가서 손질까지 하고 사진을 찍어

신청을 했단다...

그리고 나오길 기다리는 눈치다...

그런데 드디어 찾으러 오라고 문자가 왔단다...

한참 바쁘게 근무중인데 전화가 왔다..

주민등록증을 찾아 왔다고...

그래서 한톡 쏘라고 했다..ㅋㅋ

그랬더니 하는말....

"잘 커 줬으니까 엄마가 쏴야지~~~" 그런다..

그렇다고 질 내가 아니지...

"엄마가 잘 키워 줬으니까 니가 쏴~~"

그렇게 퇴근후 보자는 마무리로 전화를 끊었다..

9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궁금했다..어찌 나왔을까...

지갑에서 꺼내어 주는데 왠지 기분이...

벌써 성인이 되어 가는구나...이렇게 컸구나....

뿌듯하기도 하고...고3이라는 위치가 힘들기도 할거라는 생각에

이래저래 마음이 교차했다..

그래도 말썽한번 부리지 않고 지금까지 잘 커준 아들이 고맙기만하다..

결국 치킨은 내가 샀다~~~ㅋㅋ

앞으로 대학이라는 높은 문턱이 기다리고 있지만

잘 해 주리라 믿는다...

울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