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향기 2009. 8. 13. 22:56

 

 

먼 길을 돌고 돌아서 이제 겨우

그사람과  마주 섰습니다.

 

애써 외면하려했던

그사람의 전부를 받아 들이기 위해

내 마음을 모두 비웠습니다.

오직 단한사람만을 담기 위해서...

 

감추지 않으려 합니다.

그사람에게 가고 싶은 맘도

갑자기 못견디게 만드는 그리움도

자꾸만 자꾸만 한발짝 더 

그사람에게로 다가 가고 싶음을

이제 애써 감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힘주어 잡았습니다.

그사람이 내미는 손을.....

이겨울 장갑 보다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손을

행복한 마음으로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꽉 잡았습니다.

아니....

놓아주지 않을겁니다.

사랑하니까.......%&